“언어장벽 없이 K배달 경험”

2026-02-04 13:00:23 게재

배민, 영·중·일어 지원

장보기·쇼핑으로 확대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영어 중국어 일어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국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음식 배달을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앱) 언어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다국어지원은 언어 장벽 없이 배달서비스를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경험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방한 관광객 연간 2000만명 시대를 앞둔 가운데 배민 앱 다국어 지원은 글로벌 이용자 국내 여행 편의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라며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알려진 ‘K배달’ 문화를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수월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민엔 다국어 사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단순 번역 후 치환이 아닌 단어와 문장 전체의 의미와 맥락을 파악해 자연스럽고 정확한 표현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외국어 사용자도 앱 내 핵심 과정을 이해하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국어는 소비자 사용 앱 화면에만 적용하며 주문접수, 배차 등 운영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배민 입점 파트너(업주)와 라이더(배달기사)는 별도 변화 없이 기존 방식 그대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배민은 현재 음식 배달 주문 과정에만 적용되는 다국어를 장보기·쇼핑 등 타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앞서 배민은 국내 배달 앱 중 유일하게 해외 발행 신용카드 결제와 함께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등 글로벌 간편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글로벌 결제 주문 건수는 2024년 동월대비 300% 증가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