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세계 3대 겨울축제 참가
하얼빈·퀘벡·삿포로 참가
K라면 매운맛 체험 확대
농심이 대표 브랜드 신라면을 앞세워 세계 주요 겨울축제 현장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하얼빈, 캐나다 퀘벡, 일본 삿포로 등 이른바 ‘세계 3대 겨울축제’에 연이어 참가해 K라면의 매운맛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올해 1월 중국 하얼빈 국제 빙설제 참가를 시작으로, 2월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과 일본 삿포로 눈축제 현장에서 신라면 팝업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축제 현장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식과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퀘벡 윈터 카니발에서는 축제 메인 광장에 ‘신라면 브랜드존’을 조성했다. 입구에는 높이 약 6m 규모의 신라면 컵 형태 얼음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 역할을 하도록 했다.
현장에는 ‘신라면 분식’ 팝업을 마련해 시식 행사와 SNS 이벤트를 진행하며 방문객 참여를 유도했다.
회사 측은 수만 명 규모의 관광객이 브랜드 체험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삿포로 눈축제에서는 현지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홋카이도산 우유와 치즈를 토핑으로 제공해 보다 부드러운 맛의 신라면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식존과 팝업 부스 운영과 함께 축제장 인근 외식업체 협업 메뉴, 브랜드 컬러를 활용한 공간 연출 등으로 현장 노출을 확대했다.
농심은 앞서 하얼빈 빙설제에서도 대형 얼음 조형물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주요 겨울축제에서 신라면을 통해 한국의 매운맛을 전달하고 있다”며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접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는 올해, 글로벌 체험 마케팅과 유통 확장을 병행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