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유망기업 스텝업’ 본격 추진

2026-02-10 13:00:02 게재

디딤돌·도약·성숙 3단계 맞춤 지원

도약 최대 4천만원·협업사업 3억원

사회적기업의 자립과 규모화를 돕기 위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도입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진흥원)은 10일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유망기업 스텝업(Step-up)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획일적·단편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성장 수준과 역량에 따라 ‘디딤돌–도약–성숙기’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디딤돌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인사·노무·회계 등 기초 경영관리 전반을 돕는다. 권역별 성장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교육·멘토링·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는 약 1100개 창업팀과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약 지원사업’은 사회적가치지표(SVI) 평가에서 탁월·우수·양호 등급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과 판로 개척 등 사업 고도화를 지원한다. 약 100개 기업을 선발해 기업당 최대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되 20% 이상은 자부담하도록 했다. 모집은 10일부터 사회적기업 포털에서 시작되며 지원은 4월부터 이뤄진다.

‘성숙기 지원사업’은 자립 기반을 갖춘 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규모화를 유도한다. 개별 기업 지원 대신 컨소시엄 형태의 공동사업을 선정해 2~3억원을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50% 이상은 참여 기업이 부담하도록 해 협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모집 공고는 3월 초 공개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성과와 우수사례를 향후 사회적기업 정책 고도화와 민·관 협력 확산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승국 진흥원 원장은 “기초역량 강화부터 사업 확장, 협업 기반 규모화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자립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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