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중국 춘절 맞아 '방한 관광객' 유치 나선다
중국 현지 마케팅 강화
명동·제주공항서 환대 행사
역대 최장 기간으로 진행되는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춘절 연휴(15~23일)를 계기로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현지 마케팅과 국내 환대 행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최대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춘절 일평균 방문객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1월 방한 중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화북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방학을 맞이해 가족 단위의 여행수요가 증가해 방한 관광 상품의 모객 규모가 전년 대비 4~5배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라며 “산동 지역의 경우 서울 부산 2개 목적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단체상품의 고품격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국인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최대 생활 플랫폼인 징둥, 온라인여행사 씨트립,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 등과 협업해 하루 관광 상품, 교통 할인권, 결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지역에서는 겨울방학과 가족 단위 수요를 겨냥한 상품 판촉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환대 분위기를 조성해 여행 경험을 확산한다. 서울 명동에서는 관광공사와 알리페이가 공동으로 환영 이벤트존을 운영하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환대 부스를 마련해 기념품 제공과 함께 친환경 관광을 안내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인의 한국 여행은 단기 방문을 넘어 체류형 일상형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케이-뷰티 케이-미식 케이-콘텐츠 등 한국의 생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