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K협의체’ 동유럽 물류거점 확보
해진공·LX판토스 등
해수부 “해외물류 지원”
해양수산부가 물류기업 LX판토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투자를 지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투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과 함께 LX판토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등이 포함된 K협의체(컨소시엄)가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성사됐다. 이번 투자는 정부 국정과제와 지난해 12월 발표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 이행 조치 중 하나다. 정부는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해외 공공지원 물류시설 40개소에 투자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는 동유럽에 최초로 확보된 ‘공공지원 물류시설’이다. 10만8951㎡(약 3만3000평) 규모로 총 5개동으로 구성된 대형 물류시설이다. 2개동은 지난 6일 매입을 완료했고 3개동은 올해 2분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폴란드 카토비체는 그단스크항에서 500㎞ 떨어진 폴란드 최대 산업지대인 실레시아주의 중심지로 독일 체코 등 인접 국가와 연결성이 뛰어나다.
해수부는 이번 물류 거점 확보로 동유럽 내 우리 수출입 물류를 더욱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진행될 때 한국 기업의 물류 공급망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해 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와 물류기업 간의 합작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해외 공공지원 물류시설은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10개소로 늘었다. 해수부는 물류 거점 다변화를 위해 동유럽 동남아 등 핵심 국가에 물류시설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지난해 수립한 대책의 충실한 이행과 국제적인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 물류기반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