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만전·국가관광전략회의 격상
최휘영 문체부 장관 간담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아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 국가관광전략회의 격상, ‘문화가 있는 날’ 확대 등 핵심 문화정책 방향을 밝혔다. 최 장관은 12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이 지난 현재로서는 위기는 맞지만 다시 일어설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비관과 절망보다는 이제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예정된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에 대해 최 장관은 “방탄소년단이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복귀를 하는데 그 첫 무대가 광화문이라는 건 참 고마운 얘기”라며 “가장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측과 협의를 많이 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전 등을 면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암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웃돈을 받는 모든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만든 법”이라고 설명하며 “가을에 ‘암표 사라져’라는 기사가 나오는 것이 제 꿈”이라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2030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목표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를 위해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이에 국가관광전략회의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4월 1일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다. 다만 기존 할인 혜택이 그대로 반복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있던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있는 건 아니며 내용과 형식이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 대해서는 “케이-컬처가 해외로 더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 전 세계적 규모의 케이-컬처 페스티벌을 여는 구상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큰 방향은 잡혀 있다”며 “더 빠르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