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품은 테니스장 선보인다
2026-02-24 13:00:05 게재
관악구 ‘관악산공원24’
서울 관악구 주민들이 오는 6월이면 정원을 품은 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관악구는 지난 23일 관악산 원신지구 내에서 테니스장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테니스장은 관악구가 민선 8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악산공원 24’ 기획사업 일환이다. 구는 무단 경작지였던 삼성동 일대 관악산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형 테니스장’을 조성해 운동시설과 휴식공간에 대한 주민들 수요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운동하러 오셨다가 정원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이웃과 인사도 나누는 생활체육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간에는 테니스장 2면과 함께 가든테라스 관리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특히 기존 지형을 살려 테니스장을 계단식으로 배치하고 일대 유휴공간은 계절별 경관을 뽐낼 수 있는 녹지로 조성한다. 테니스장 조성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21억원이다.
관악구는 앞서 지난 2022년 낙성대 숲속 공원을 시작으로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특화공원 20개를 조성했다. 올해는 난향숲길 지구와 관음사지구 ‘거점 공원’을 비롯해 신우지구 ‘수직 정원’, 약수암지구 ‘수국원’ 등이 완성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창문을 열면 꽃과 나무가 보이고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힐링·정원도시 관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