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주민은 짜장면 4000원
2026-02-25 13:05:00 게재
동작구 ‘효도식당’ 1호점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8000원짜리 짜장면을 절반 가격인 4000원에 먹을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효도가게 중 ‘효도식당’ 1호점을 지난 23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효도가게는 동작구에서 추진하는 대표 노인 복지사업인 ‘효도 꾸러미’ 일환이다. 65세 이상 주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소를 구에서 지정한다. 식당 미용실 이용실 목욕탕 안경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참여한다. 할인율은 10%에서 50%까지 다양하다.
효도가게 참여 업소를 모집한 결과 현재 350여곳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효도식당 1호점으로 지정된 곳은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중국 음식점이다. 주민들이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하루 10명까지 짜장면을 50% 할인해준다. 11번째 방문객부터는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작구는 1호점을 시작으로 효도식당 협약 업소를 점차 확대해 주민들 식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효도식당으로 지정되면 할인한 금액만큼 기부영수증 처리를 하고 공공요금 등 실비를 지원한다. 구에서 ‘효도식당’ 현판을 제공하고 집중적으로 홍보를 지원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효도가게는 경로효친 사상을 담아 어르신들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지역경제와 상생하기 위해 준비한 사업”이라며 “참여 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르신 복지 체감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