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노동분쟁 사전예방’ 현장 행보

2026-02-26 13:00:20 게재

노사발전재단

노사발전재단(재단)이 필리핀 진출 한국 기업의 노동분쟁을 사전에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닐라를 현장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재단의 3대 혁신방안 가운데 국제노동 전략인 ‘KLES-ABC 프로젝트’의 첫 행보다. 이 프로젝트는 노동분쟁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KLES-A(Ahead & Active)’, 고용노동 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KLES-B(Beyond Borders)’, 외국인력 지원서비스를 고도화하는 ‘KLES-C’로 구성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계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제조·건설·유통·서비스업 등 200여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업 인권책임 강화, 각국의 노동법 집행 강화 등으로 진출기업의 노무 위기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예방 중심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해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과 KOTRA 마닐라 무역관 및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논의 사항은 △재외공관 상시 협력체계 구축 △현지 기관과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진출기업 대상 공동 세미나·상담 확대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컨설팅 연계 강화 등이다. 현지 기업 간담회를 통해 노무관리 애로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태지역 고용노동 분야 개발협력 사업 확대도 논의한다. 재단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3년 만에 개정되는 ‘필리핀 노무관리 안내서’를 발간하는 등 현장 지원을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필 재단 사무총장은 “최근 각국의 노동법 집행 강화와 근로자 권리 보호 확대 추세는 해외 진출기업의 경영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노동분쟁 예방 중심의 선제적 지원 모델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경영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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