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살~랑’ 워킹족 잡아라
‘걷기운동 = 웰니스활동’ 인식
르무통 ‘편안·쾌적’ 보행 운동화로 선점 … K2 자연친화소재 반팔 티·MLB 봄볕 차단 모자
세상은 어수선하지만 봄은 온다.
봄이 오면 워킹(걷기)족은 걷는다.
워킹족이 걸으면 워킹화(걷기신발)와 반팔 티셔츠가 쏟아져 나온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소비자 움직임이 분주하다. 겨우내 실내에 머물렀던 운동 무대도 다시 야외로 옮겨가는 추세다.
특히 ‘걷기’는 별도의 장비나 비용 부담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 부상 위험도 비교적 낮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걷기를 단순한 운동이 아닌 일상 속 건강습관인 ‘웰니스’ 활동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정착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걷기운동이 각광받으면서 편안하고 쾌적한 보행을 돕는 ‘웰니스(균형잡힌 신체·정신·사회건강) 워킹 아이템(상품)’이 덩달아 뜨고 있다. 겉모습만 번지르한 운동화나 운동복만을 찾지 않는다는 얘기다.
아웃도어업계가 봄철 운동족을 겨냥해 내놓는 상품만 봐도 그렇다.
르무통의 경우 일찌감치 메리노 울 소재를 적용해 걸을 때 편안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고려한 걷기 편한 신발 메이트를 선보였다.
메이트는 소재 특유 부드러운 촉감과 유연한 신축성으로 발을 자연스럽게 감싸준다는 게 르무통 측 주장이다.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활동에도 변함없는 편안함을 준다는 얘기다.
르무통 측은 “신발 한 켤레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걷기 운동’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몸을 온전히 지탱하는 만큼 발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제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봄철 걷기 운동은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전환은 물론 겨우내 경직됐던 신체 리듬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다만 봄철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충분하게 준비운동을 해야한다는 점이다. 5~1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잘 쓰지 않던 근육을 먼저 움직이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 점차 운동 빈도와 시간, 강도를 높여가야 한다. 2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한 달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는 게 공통된 전문가들 조언이다.
르무통 관계자는 “메이트는 메리노 울 특유 흡습성과 통기성을 극대화해 발 내부 열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사계절 내내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워킹화만큼 중요한 게 또 있다. 운동복이다.
K2 ‘포레스트 그래픽 반팔 티셔츠’는 걷기 운동 때 편한 착용감으로 워킹족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다.
K2 측은 “자연 친화적 소재를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가벼운 야외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캐주얼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우수한 통기성과 흡습·발산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하며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적어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일상과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 두루 활용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봄철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운동 때 햇빛을 차단해 줄 모자도 유용하다.
MLB 모자는 이마형태 모자깊이 크기 챙길이 등 세부 요소를 고려해 다양한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MLB ‘베이직 스포티브 언스트럭쳐 볼캡’은 가벼운 착용감과 휴대성이 강점이다. 운동 때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다. 자외선 차단과 발수 기능을 갖춰 야외 활동 때 실용성을 높였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걷기 운동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일상생활 습관처럼 정착해 나가는 분위기”라며 “편안한 보행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걷기운동용품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