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40만명 돌파

2026-03-04 09:20:53 게재

‘인간 이순신’ 고뇌와 삶 입체적 조명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이 40만명 관람객을 돌파하며 9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5년 11월 28일 개막한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이 3일 폐막까지 누적 관람객 40만704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역사상 기념비적인 성과로 우리 문화유산 특별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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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지난 2월 18일 3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에도 관람 행렬이 이어지며 막바지까지 열기를 이어갔다. 2월 26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전시장을 찾아 관람했다.

전시의 성공 요인으로는 영웅 이미지에 가려졌던 ‘인간 이순신’의 고뇌와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이 꼽힌다. 이순신 친필본 ‘난중일기’와 이순신 장검 등 국보를 포함해 총 258건 369점의 유물이 공개됐다.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난중일기’ 문구와 영상·음향·체험 요소를 결합한 몰입형 연출도 호응을 이끌었다. 공감각적 전시 구성은 세대와 국적을 넘어 관람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김민석 국무총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 현 외교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영승 합참의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68개국 87명의 주한 외교 사절단이 방문하는 등 국내외의 관심도 이어졌다.

박물관은 전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과 함께 마지막으로 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 5팀을 대상으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념품을 증정하며 전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함께 축하했다.

유 관장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이자 한 인간인 이순신을 조명한 이번 전시에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문화유산이 지닌 깊이 있는 서사와 감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모두가 즐겁게 향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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