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음악권리단체 상생위원회’ 공식 출범

2026-03-04 13:00:04 게재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음악 권리자 단체 6곳이 ‘원팀’을 결성했다.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2월 26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비롯해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하는 ‘케이(K)음악권리단체 상생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초대 위원장은 이시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이 맡았다.

상생위원회는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과 플랫폼 시장 재편 등을 음악 산업을 둘러싼 4대 위기로 규정하고 분산된 권리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케이(K)-저작권 관리 모델’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작물 국제표준코드(ISWC), 녹음물 코드(ISRC), 유튜브 콘텐츠 식별 시스템(CID), 국가 식별체계(UCI) 등 각종 식별 코드를 연계한 블록체인 기반 통합 인프라를 마련해 이용 내역을 실시간 추적·징수·분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6개 단체는 인공지능 공동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협상 단일 창구 체계와 공동 펀드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개별 대응의 한계를 넘어 통합 전략으로 저작권 질서를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인공지능 시대, 인간 창작의 고귀한 주권을 선언한다’는 제목의 선언문도 채택됐다. 선언문에는 창작자 동의 없는 무단 인공지능 학습 금지, 인공지능 생성 과정의 투명성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위원장은 “다가올 2년은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생사가 걸린 골든타임”이라며 “우리가 구축한 저작권 관리 체계를 글로벌 표준으로 정립해 한국이 전 세계 저작권 질서를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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