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불편하면 누르세요

2026-03-06 13:00:03 게재

강북구 ‘금연벨’ 운영

서울 강북구가 담배연기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금연벨’을 운영하고 있다. 강북구는 민원이 잦고 과태료 부과가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16대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해 말 지하철역 10m 이내 등 금연구역 13곳과 수유동 구청 앞 광장 등 3곳까지 총 16곳에 금연벨을 설치했다. 주민들이 금연벨을 누르면 약 5초가 지난 뒤 금연 안내방송이 나온다.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금연벨은 누른 직후가 아니라 일정한 시차를 두고 방송이 나오도록 설계돼 있다. 벨을 누른 사람을 특정하기 어렵게 해 직접적인 갈등과 마찰 없이 금연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강북구가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직접적인 갈등 없이 금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금연벨을 운영 중이다. 사진 강북구 제공

주민들이 직접 금연벨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출퇴근 시간이나 야간 등 상습 흡연이 잦은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안내방송이 나오도록 했다.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강북구는 더 많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금연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식지와 전자게시대 등을 활용해 이용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보무늬(QR코드)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기기 운영에 대한 주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금연벨은 생활 속 배려와 자율 참여를 통해 금연 문화를 확산시키는 장치”라며 “주민 건강권을 보호하고 간접흡연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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