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전월세 가격 ‘한눈에’
관악구 ‘주거정보 플랫폼’
실거래가·위험요소 확인
서울 관악구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주택가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관악구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전월세 계약 전 실거래가와 위험 요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주거정보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관악구는 임대인·공인중개사와 임차인간 부동산 관련 정보 비대칭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우리동네…’ 구축을 기획했다. 특히 시세 확인이 어려운 신축·무허가 건물에서 전세사기 발생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깡통전세나 과다한 전세가 등 위험 요소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정보는 관악구 누리집 내 ‘우리동네 지도’와 연동된다. ‘전세·매매가격’을 확인하면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도에는 신축·무허가 건물 정보를 비롯해 주택 전세·매매 가격정보, 우리동네 현장상담소 위치 정보 등이 담겨 있다.
각 건물마다 기본 정보와 함께 전세·매매 실거래가, 주택 유형, 준공 연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길 찾기나 현장 미리보기, 사회관계망서비스와 공유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세·매매 가격은 건물번호판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로도 확인 가능하다. 휴대전화로 인식하면 ‘우리동네…’로 연결된다.
관악구는 거래 정보와 연계해 대면으로 상담을 실시한다. 21개 동별로 공인중개사무소와 협업해 ‘우리동네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 계약 상담과 부동산 권리·시세 분석, 부동산 거래 전반 등에 관한 전문 상담이 가능하다. 지역 사정에 밝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주거 안심 매니저’가 계약 전 현장 동행 서비스도 지원한다. 임대차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다. 올해부터는 평일 저녁 시간과 주말에도 운영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전세 사기는 정보 부족과 계약 경험 미숙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한 임대차 계약을 통해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전세사기 예방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