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인공지능 학습관리시스템 전면 도입

2026-03-08 11:29:40 게재

인공지능 튜터·자동평가 기능 적용

12개 언어 지원 글로벌 학습환경 구축

서울시립대가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교수·학습 환경 혁신에 나선다.

서울시립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인공지능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전면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유비온과 공동으로 개발·구축됐다. 대학측은 하이브리드 수업이 확대된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대는 지난달 27일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시스템 개통 행사와 활용 워크숍을 열고 새 시스템 운영을 공식화했다.

새 학습관리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교수·학습 전 과정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교수자는 인공지능 기반 수업 설계 보조, 퀴즈 문항 자동 생성, 과제와 시험 자동 평가·채점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학생에게는 강의 자료와 연계된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인공지능 튜터, 학습노트 자동 요약,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 등이 제공된다.

데이터 기반 학습 지원 체계도 강화됐다. 출석·활동·성취 데이터를 분석하는 학습분석 대시보드를 통해 교수자와 학습지원 담당자가 학생별 학습 상황을 확인하고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2개 주요 언어 다국어 지원과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해 외국인 학생도 언어 장벽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친화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학습 접근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교육혁신원 교수학습개발센터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설계한 ‘연구-실천 선순환’ 방식으로 추진됐다. 대학측은 가이드북 제공과 개별 컨설팅,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시스템 활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원용걸 총장은 “이번 학습관리시스템 고도화는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교수자의 수업 준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몰입도 높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수와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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