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희망온돌로 80억 모았다

2026-03-09 13:05:00 게재

강서구 서울 자치구 1위

2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

서울 강서구가 지난 겨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80억6000만원을 모금했다. 강서구는 역대 최대 모금액이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역대 최대치를 2년 연속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최종 모금액은 현금 15억600만원과 현물 65억5400만원이다. 전년 대비 32억여원 늘어난 금액이다. 당초 목표했던 25억원과 비교하면 3.2배를 초과 달성했다.

강서 겨울나기
서울 강서구가 지난 겨울 진행한 ‘희망온돌사랑의 겨울나기’를 통해 80억600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 강서구 제공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모금 활동에 2888건 기부가 몰렸다. 전통시장 상인과 기업, 어린이와 저소득 주민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동참했다.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하는 ‘기부 나눔 릴레이’, 어린이집·유치원 ‘사랑의 저금통 마음 모으기’ 등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현물 기부가 지난해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비롯해 김치와 쌀, 이불 등 취약계층 이웃 겨울나기를 도울 물품이 많았다.

주민들 정성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고루 전달된다. 성금 5억6000만원은 생계 의료 주거 등 지원이 필요한 915가구와 장애인 노인 등 24개 시설에 신속히 배분됐다. 특히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취약가구에 집중 지원됐다. 남은 성금은 추석 명절 지원금, 저소득 청년 1인가구 대상 식품·생필품 꾸러미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과 기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따뜻한 마음이 지역 곳곳에 의미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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