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수거한 낙엽·잡초→친환경 퇴비
2026-03-09 13:05:00 게재
송파구 연간 600톤 생산
2억원 비용절감효과 기대
서울 송파구가 공원에서 수거한 낙엽과 잡초를 친환경 퇴비로 재탄생시켰다. 송파구는 연간 최대 600톤에 달하는 친환경 퇴비를 생산해 약 2억원 가량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9일 밝혔다.
송파구의 경우 공원 호수 하천 등 녹지면적인 전체의 1/3을 차지한다. 구는 ‘정원도시’를 목표로 65개 소공원에 올해 36곳을 추가해 총 101개 정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녹지가 확대되면서 잡초와 낙엽, 시든 꽃 등 공원 관리 과정에서 나오는 식물 잔재도 함께 늘고 있다. 송파구에서만 연간 약 500톤 규모 폐기물이 발생한다. 그동안 대부분은 별도 비용을 들여 처리해 왔다.
구는 나뭇가지와 낙엽 등을 발효해 퇴비로 만드는 방식을 도입했다. 약 4개월간 발효·숙성시키면서 수분과 온도를 관리하고 미생물 용액을 투입해 품질을 높였다. 지난달 국립수목원 안전성 검사에서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 정원과 녹지대에 퇴비와 조경용 덮개 재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간 최대 600톤 규모 생산이 가능하다. 폐기물 처리 비용과 퇴비·조경용 덮개 재료 구입비를 합쳐 연간 약 2억원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공원 녹지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낙엽과 잡초 등을 다시 활용해 자원 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며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녹지 관리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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