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청년 삶의 질 높인다
도봉구 분야별 맞춤전략
34개 사업에 73억 투입
서울 도봉구가 청년들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책을 펼친다. 도봉구는 청년 삶을 질 향상을 위해 분야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73억원을 투입해 3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맞춤 전략은 참여 일자리 복지 문화 4개 분야로 나뉜다. 청년들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립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생활 안정을 돕고 문화활동 저변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도봉구는 특히 일자리 분야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34개 가운데 13개가 일자리 관련 사업이다. 그 중에서도 공공기관·기업 실무형 인턴십과 해외 인턴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인턴십에 참여한 65명 가운데 3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3억6000만원을 투입해 공공기관 13명, 기업 8명, 해외 5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취업지원센터와 청년창업센터에서 지원한다. 면접 체험과 정장 대여 등 서비스를 지원하는 취업지원센터를 이용한 청년은 지난 한해만 4430명에 달한다. 창업센터에는 현재 25개 초기기업이 입주해 있다. 구는 올해 1억9000만원을 투입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청년들이 지역에서 가게를 낼 경우 대수선과 임차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들 최대 고민인 주거 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도봉구가 택한 방안은 ‘창업·음악인 주택’이다. 현재 48명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여기에 더해 월세를 한시적으로 특별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있다.
창동 아레나를 품은 도시인 만큼 도봉구는 청년들이 단순하게 문화를 향유하는 걸 넘어 창작자로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소통 창구이자 활력 거점 공간인 ‘서울청년센터 도봉’을 기반으로 관계망을 활성화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오피시디(OPCD)’를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음악축제 ‘오피시디 스테이지’ 역시 청년들이 문화로 교류하도록 펼친 판이다. 지역 청년 작가 지원, 대학생 서포터즈도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 조성 일환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년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