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중동항로 서비스 일시 중단

2026-03-12 13:00:09 게재

대체항로 컨테이너당

추가비용 1000달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컨테이너에 화물을 담아 중동지역을 정기 운항하는 HMM 해상운송서비스가 중단됐다.

HMM은 11일 ‘중동지역에 대한 신규 예약 일시 중단 및 항로우회’ 조치가 시행된다고 발표하고 현재 중동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화물은 안전한 대체 항만에 하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MM은 대체항만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발생하는 비용으로 6m 길이 컨테이너 1개(1TEU)당 1000달러를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대상 선박은 현재 인도~중동지역을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3척에 한정했다.

HMM은 이날 화주 고객에 대한 공지를 통해 중동지역에서의 선박 선원 화물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현재 상황에서는 신규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HMM에 따르면 MSC(스위스) 머스크(덴마크) CMA-CGM(프랑스) 등은 3월초부터 중동지역에 대한 운송을 중단하고 운송 위험이 커지면서 추가 비용을 2000~3000달러를 부과해오고 있다.

HMM은 ONE(일본), 양밍(대만)과 함께 구성한 해운동맹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회원사 로서 공동 대응체계를 운영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동 외 지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중동지역 전쟁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컨테이너해상운임도 급등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지수(SCFI)에서 상하이~중동 항로 운임은 지난달 27일 1TEU당 1327달러에서 지난 6일 2287달러로 72.3% 올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지수(KCCI)도 지난달 23일 12m 컨테이너 1개(1FEU)당 1976달러에서 지난 3일 2062달러, 9일 3622달러로 상승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정연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