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도심 안전 시험대
2026-03-16 13:00:44 게재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에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도심이 대규모 안전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군 복무 이후 3년9개월 만의 완전체 공연으로 이번 행사는 도심 대형 인파 관리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첫 초대형 인파 행사다. 당시 참사는 인파 관리 실패가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큰 충격을 남겼다.
최근 서울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로 외국인 관광객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광객 안전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형공연과 관광객 집중이 겹칠 경우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경찰과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에 경찰관 6500여명과 장비 5400여점을 투입하는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공연장 주변 인파를 31개 공식 게이트를 통해 관리하고 밀집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필요할 경우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 전후 단계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연 종료 이후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관람객 이동을 단계적으로 유도하고 지하철역과 주변 관광지 안전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세풍·이재걸·이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