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D-2, 서울 비상체제
2026-03-19 13:00:15 게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서울 전역이 사실상 비상운영체제로 전환됐다. 경찰과 서울시, 소방당국은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인파 관리와 테러 대응, 교통통제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번 공연은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이후 최대 규모로 개방된 도심 공간에서 치러지는 초대형 행사라는 점에서 대응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통합 현장본부를 운영하고 안전요원 8200여명을 투입한다. 소방차 102대와 인력 803명, 타 시·도 구급차 20대까지 배치해 역대 최대 수준 대응 체계를 갖췄다.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기관 간 상황 공유를 강화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도 유지한다.
경찰은 인파밀집을 막기 위해 ‘인파 관리선’을 설정하고 내부 수용 인원을 약 10만명으로 제한한다. 관리선 내부에서는 금속탐지기를 통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외부에서도 휴대용 스캐너로 위험 물품 반입 여부를 확인한다. 밀집도가 높아질 경우 추가 진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압사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정부는 종로·중구 일대 테러경보를 ‘주의’로 격상하고 드론 무력화 장비 등 대테러 대응도 강화했다. 행사 당일 지하철 일부 역은 무정차 통과하는 등 도심 교통도 통제된다.
장세풍·이제형·이재걸 기자 spjang@na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