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미래차 통신시험 거점 구축
해외의존 줄이고 인증·검증 국내서
기업 부담 완화…글로벌 진출 지원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성능 검증과 인증을 국내에서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시험·평가 거점이 인천 청라에 구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청라 로봇랜드에서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 개소식을 열고 미래자동차 산업 기반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지방의회, 유관기관, 자동차·전장부품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48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커넥티드카 무선통신기술 인증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지하1층~지상3층, 부지 2512㎡, 연면적 4774㎡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차량사물통신(V2X)과 차량용 무선연결 기술(IVI) 등 커넥티드카 핵심 기술에 대한 무선통신 안전성능과 적합성 시험·인증을 수행한다. 무반사 챔버 기반 실차 테스트베드, 전파외란 평가 시스템, 가상주행 시뮬레이터 등 주요 장비도 구축됐다. 전체 12종 장비 가운데 9종은 설치를 마쳤고 나머지 3종도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무선통신 성능 검증과 인증을 위해 해외 시험기관에 의존해 왔다. 센터 구축으로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비용과 기간 부담이 줄어들고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 과정 지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자동차 사이버보안 등 글로벌 규제 대응 분야까지 기능을 확대해 시험·평가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는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인 시험·인증 환경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