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현장학습도 구청이 돕는다
2026-03-25 13:05:00 게재
중랑구 차량 임차비 지원
160곳 모두 연 1회 혜택
서울 중랑구가 현장학습을 떠나는 어린이집 영유아들을 위한 직접 지원에 나선다. 중랑구는 현장학습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중랑구에는 총 160개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통학차량을 보유하고 운행하는 곳은 42곳으로 26%에 불과하다. 그만큼 현장학습을 위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이 많았다.
체험·간식비와 차량 임차료 등으로 구성된 현장학습 비용은 보호자가 부담하는 필요경비로 운영돼 왔다. 특히 보육아동 수가 적은 소규모 어린이집은 부담이 더 컸다.
중랑구는 영유아가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지원하고 현장학습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차량 임차비 지원을 추진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보육 지원 정책이기도 하다. 지난해 제268차 중랑마실 ‘국공립어린이집 학부모 운영위원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화했다.
어린이집 160곳 모두가 연간 1회 지원을 받게 된다. 정원이 20인 이하면 30만원, 21인 이상이면 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이용 횟수나 승차 정원과 관계 없이 배정된 금액 내에서 사용하면 된다. 지원금을 받은 곳은 보호자에게 차량 임차비를 받을 수 없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차량 임차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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