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모니터용 저반사·고강도 필름 개발

2026-03-26 13:00:46 게재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자사 필름 대비 모니터 화면의 빛 반사를 20% 더 줄이면서 패널 경도를 3H까지 높여주는 저반사·고강도 필름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필름을 올해 출시되는 모니터용 QD-OLED 신제품부터 전면 적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기 위해 ‘퀀텀 블랙’이라고 이름 붙이고 최근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QD-OLED는 화소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정한 블랙’(True Black)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주변의 밝은 빛이 화면에 반사되어 완벽한 블랙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QD-OLED 모니터 사업 초기부터 저반사 필름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해왔다.

저반사·고강도 필름 ‘퀀텀 블랙’을 적용한 QD-OLED 모니터 신제품을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디스플레이의 블랙 표현력은 특히 게이밍 모니터에서 특히 중요한 스펙 중 하나다. 게임 콘텐츠에서 완벽한 블랙은 사물과 배경 사이의 경계를 명확하게 만들어 공간에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함으로써 몰입감을 배가시키기 때문이다.

퀀텀 블랙을 적용할 경우 패널 내구성도 강화할 수 있다. 내부 평가 결과, 퀀텀 블랙을 적용할 경우 QD-OLED의 경도(단단함의 정도)가 기존 2H에서 3H 수준으로 향상됐다.

디스플레이의 경도가 낮을 경우 이동이나 청소 과정에서 흠집이 생길 수 있는데 3H는 손톱으로 긁어도 패널에 흠집이 남지 않을 정도의 우수한 강도를 의미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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