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도어 아닌 진심·실력으로 평가받겠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박성중·황인식 고소
전성수(사진) 서울 서초구청장이 최근 불거진 공천 관련 의혹과 관련해 법적 문제 제기를 했다. 전 구청장은 “참을 수 있는 인내력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JTBC 허위보도와 관련해 박성중 전 국회의원과 황인식 전 서울시 대변인 등 6명을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전 구청장은 지난 27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민선 8기 서초구청장으로서 대한민국 행정의 표준을 세워왔다”며 “최근 특정 언론 보도는 유능한 후보를 제거하려는 치밀한 정치적 음모”라고 날을 세웠다. 지난해 말 JTBC에서 박성중 전 의원 녹취록에 근거해 이른바 ‘윤석열 전 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다. 전 구청장은 “박 전 의원이 사적인 술자리에서 나온 과시성 발언(영웅담)을 악의적으로 녹취해 유포한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공천 개입’으로 둔갑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후보들이 실력이 안되니 해당 내용을 유포·확산시키고 있다”며 “특히 한달여 전부터는 확산세가 거세져 주민들이 ‘도대체 왜 가만히 있느냐’고 항의전화를 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전성수 구청장은 특히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입당한 황인식 전 서울시 대변인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를 공론화해 현직 구청장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입장이다. 그는 “선거 국면에서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히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며 “네거티브 전략전술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고소를 택했다”고 밝혔다.
JTBC 기자 2명과 해당 내용을 편집해 블로그에 올린 블로거 2명도 고소 대상에 포함됐다. 전 구청장은 “당사자가 부인하고 있는데도 당초 보도했던 언론사가 사실 확인이나 정정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며 “특정 문장만을 발췌해 악의적으로 편집한 블로그 등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낙인찍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 구청장은 이들 6명을 서초경찰서에 형사고소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가짜 뉴스로 서초의 미래를 멈출 수 없다”며 “법정에서 이번 보도의 배후와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마타도어가 아닌 진심과 실력으로 주민들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