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 주민들 책·장난감 빌리기 편해졌다
송파구 공공도서관+장난감도서관
“정주환경 개선사업 가시적 성과”
“그동안 책을 빌리려면 다른 동네까지 가야 했는데 이제는 집 가까이에서 빌릴 수 있어요. 훨씬 편해졌어요.”
서울 송파구에 사는 한 초등학생 이야기다. 송파구는 풍납동에 공공도서관과 장난감도서관이 동시에 들어서며 정주환경 개선사업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송파구는 문화유산 보존·관리로 개발이 제한됐던 풍납동 주민들을 위해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유산 보상이 마무리된 부지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구는 기존 건물은 도서관으로 대수선하고 빈 공간에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했다. ‘풍납도서관’과 ‘하하호호 장난감도서관 풍납점’이다.
풍납도서관은 동네에 처음 들어선 공공도서관이다. 기존 작은도서관을 확장 이전해 풍납1·2동을 아우르는 독서 거점 기능을 하도록 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 공간에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프로그램실을 배치했다. 장서 1만5000여권과 전자자료 99만여권을 갖추고 있다.
구는 개관을 기념해 4월 한달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원화 전시 ‘나나, 올리브에게’를 비롯해 성인 대상 독서 연계 ‘꽃바구니 만들기’, 어린이 대상 ‘모래예술’ 체험 등이다. 독서 로봇 ‘루카’ 체험도 상시 운영한다.
장난감도서관은 발달 단계별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아동 친화 시설이다. 영유아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권역별로 조성 중이다. 풍납점이 더해지면서 5개 권역별 장난감도서관 체계를 완성했다. 연회비 1만원을 내면 기본 2주간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송파구는 “풍납동은 그동안 문화유산 발굴 중심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스마트도서관 청년아티스트센터 참살이실습터 등 기존 생활‧문화 기반시설에 도서관과 장난감도서관이 더해지며 ‘살기 좋은 주거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