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861억달러 ‘사상 최대’

2026-04-01 13:00:01 게재

3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8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력 품목 호조가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달 3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화상 회의실에서 열린 중동 전쟁 관련 자원 공급망 확보 상무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한 86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 기준 사상 최고치이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37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수입은 13.2% 증가한 60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57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가 328억달러로 사상 처음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한 품목의 수출이 우리나라 총 수출에서 38.0%를 차지했다. 자동차(3.2%) 석유제품(55.0%) 컴퓨터(189.0%) 등 15대 주력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은 9대 지역중 7곳에서 늘었다. 중국 미국으로의 수출이 각각 64.2%, 47.1% 늘었다. 이 밖에도 아세안(34.3%), 유럽연합(19.3%)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중동 지역은 전쟁 여파로 물류 차질이 발생하며 49.1% 줄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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