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iF 디자인 어워드 5관왕
제품·브랜딩 경쟁력 입증
설화수·롱테이크 패키지
지속가능 캠페인까지 수상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총 5개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패키지 디자인과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두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는 ‘설화수 진설 인퓨전 트리트먼트’ ‘설화수 진설 넥크림’ ‘롱테이크 오 드 퍼퓸’이 선정됐다.
‘설화수 진설 인퓨전 트리트먼트’는 피부 변화 주기를 반영한 구조적 설계가 특징이다. 4주 사용 주기에 맞춰 리필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단계별 피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용기를 90도로 돌리면 펌프가 올라오는 구조와 측면 창을 통해 내용물 확인이 가능한 점도 사용성과 위생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로 평가받았다.
‘설화수 진설 넥크림’은 기존 튜브형 화장품의 사용 방식을 개선했다. 뚜껑을 분리하지 않고 회전만으로 개폐가 가능하며, 메탈 라인을 통해 사용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곡선형 팁은 목 피부에 직접 바르기 적합하게 설계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롱테이크 오 드 퍼퓸’은 향과 디자인의 일체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숲의 분위기와 시간의 흐름을 향으로 표현하고, 각 향을 색으로 구분해 시각적 인지성을 높였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용기와 재활용 가능한 유리 소재를 적용해 지속가능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반영했다.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지속가능 캠페인 ‘레스 플라스틱, 위아 판타스틱(LESS PLASTIC, WE ARE FANTASTIC)’과 체험형 전시 ‘뷰티과학자의 집’이 수상했다.
‘레스 플라스틱, 위아 판타스틱’ 캠페인은 플라스틱 사용 저감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각 아이덴티티를 재정비한 프로젝트다. 간결한 로고와 애니메이션 슬로건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반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구축하고, 굿즈와 콘텐츠, 페스티벌 등을 통해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했다.
‘뷰티과학자의 집’은 아모레퍼시픽의 연구 역사를 공간 경험으로 풀어낸 전시다. 1960년대 양옥을 개조해 정원, 서재, 연구실 등을 구성하고, 실제 연구 장비와 프로그램을 통해 화장품 연구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