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냉동창고 화재, 소방관 2명 사망

2026-04-12 12:04:30 게재

진압 중 내부 고립돼

102명 투입, 화재진압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화 및 수색 작업
12일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난 불로 내부에 진입하던 소방관 2명이 숨졌다. 사진은 진화와 수색 작업 벌이는 소방 당국. 연합뉴스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숨졌다.

행정안전부는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는 신고 접수 6분 만인 오전 8시 31분 현장에 도착해 초기 진압에 착수했으나, 내부 화재가 급격히 커지면서 소방관 2명이 냉동창고 내부에 고립됐다.

소방관 2명은 오전 11시 32분쯤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는 연기 확산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업체 관계자 1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행정안전부는 화재 발생 직후 소방·경찰·전남도·완도군 등 관계기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구조·진압 과정에서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기관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현장 대응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인원 102명과 장비 34대를 투입해 오전 11시 26분쯤 화재 진압을 완료한 상태다.

김신일, 홍범택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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