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 본격 추진 나서
문체부, 한국문학번역원
추진위에 도종환 등 이름 올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이 추진하는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문체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은 28일 서울 중구에서 한국문학 문화콘텐츠 번역대학원대학교의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추진위 출범을 통해 대학원 설립 취지와 목표를 공유했다.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 케이 문학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함에 따라 한국 문학을 해외에 소개할 전문 번역가 양성의 필요성은 꾸준히 대두돼 왔다. 한국문학번역원이 번역아카데미를 운영해 왔으나 전문 번역가를 꾸준히 양성할 수 있는 학위과정의 필요성과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전문적인 인간 번역가 양성의 필요성이 존재했다. 이에 문학진흥법 개정을 기반으로 한국문학번역원이 번역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추진위원회에는 시인 문정희 나태주 도종환, 소설가 황석영 은희경, 문학평론가 권영민 유성호, 번역가 달시 파켓, 문화재단 관계자 박은관(시몬느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 문체부와 교육부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가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에 협력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아카데미를 대학원대학교로 전환하게 되며 한국문학번역원이 운영을 담당한다. 목표하는 개교연도는 2027년 9월로 입학정원은 30명, 재학정원은 60명이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7개 전공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이후 박사(후)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현 한국문학번역원 건물을 대학 건물로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