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녹색분류체계로 탄소중립 달성

2026-04-30 13:00:07 게재

기후부·기술원-5개 기업 협약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0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에서 녹색분류체계 기반 정보공개 참여 5개 기업과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활용해 탄소중립·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럽연합의 경우 녹색분류체계(EU Taxonomy)를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녹색자산비율(GAR), 비금융기관의 매출액·자본적지출(CapEx)·운영지출(OpEx) 등 녹색경제활동 관련 정보를 단계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마련한 이후 기업·금융기관 등이 이를 녹색투자의 나침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일부 선도적인 기업은 이미 자율적으로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활용 중이다. 향후 기업이 자율적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해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응할 수 있다.

기후부와 기술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업의 녹색분류체계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여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 5개사는 경영활동 중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한 활동을 식별하고, 이를 △녹색 매출액 △녹색 자본적지출(CapEx) 등 성과지표로 산출하기 위한 방법론을 검토한다. 기술원과 협업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정보공개 사례도 만든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LS전선 △삼성SDS △우리은행 △효성중공업 등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기업이 녹색경제활동 및 전략을 일관된 기준에 따라 제시할 때 투자자도 그 기업의 전환 방향을 더 분명하게 읽을 수 있다”며 “자본 흐름이 우리 경제의 녹색 대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활용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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