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한국, 소형 SUV 200만대 생산 돌파

2026-04-30 13:00:27 게재

생산·수출·산업 아우르는

글로벌 허브 입지 재확인

GM한국사업장이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거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GM한국사업장은 한국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 누적 생산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합산 실적으로, 2002년 한국 출범 이후 전체 누적 생산량 1340만대 달성에 핵심 역할을 했다.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GM한국사업장 제공

특히 두 모델은 기획·디자인·엔지니어링·생산까지 전 과정을 한국에서 수행하는 대표 차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는 두 차종이 총 42만2792대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 점유율 약 43%를 기록하는 등 북미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출 성과도 두드러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3년 출시 이후 3년 연속 한국 승용차 수출 1위를 차지했으며, 2025년에는 29만6658대를 수출했다. 이 가운데 약 26만대가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2020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며 브랜드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GM은 한국사업장을 글로벌 생산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약 8800억원 (약 6억달러)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생산 설비 고도화와 공장 성능 개선, 신규 장비 도입 등을 포함한다. 앞서 발표된 4400억원 투자와 더해 총 1조3000억원 수준이다.

방선일 GM 한국사업장 구매부문 부사장은 “국내 1600여개 협력사와 함께 연간 약 5조5000억원 규모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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