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개발 ‘정책지능’ 국제표준 확정

2026-05-06 13:00:02 게재

ITU-T 최종 승인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정책지능’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정책지능은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결합한 것으로 공공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를 말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프로토콜 및 시험규격 연구반(SG11) 회의에서 공공의사결정 지원 AI 정책지능 표준이 최종 승인돼 국제표준으로 공식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지능형 엣지컴퓨팅 기반 공공 의사결정 프레임워크 데이터 관리 인터페이스’(ITU-T Q.5036)로 AI 기반 정책지능 구현을 위한 데이터 관리 구조와 인터페이스, 그리고 데이터 교환 규칙(프로토콜)을 정의한 것이 핵심이다.

ETRI 연구진은 해당 표준을 국제무대에 제안해 신규 표준으로 채택시킨 데 이어 이번 최종 승인까지 이끌어냈다.

이번 표준은 공공 정책 의사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사회·경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고 이를 AI 학습과 정책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구조를 포함하고 있다.

ETRI에 따르면 그동안 공공 데이터는 기관별로 관리 체계와 보안 정책이 상이해 데이터 통합과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AI 기반 정책 의사결정 기술의 실질적 적용에도 제약이 존재해 왔다.

이번 표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프레임워크 구조와 관리 인터페이스를 국제적으로 통일된 방식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표준은‘지능형 엣지컴퓨팅’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데이터를 중앙 서버가 아닌 현장 또는 분산된 장치에서 실시간으로 분석·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정책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재난 대응, 경제 상황 분석, 교통·환경 정책 등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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