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 대통령 소년원설’ 모스 탄 고발 각하
2026-05-06 13:00:02 게재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의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 연루설을 제기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발언에 대한 고발 사건을 각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9일 ‘공소권 없음’으로 각하하고 불송치했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탄 교수가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의 살해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했다.
지난해 7월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나, 탄 교수가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며 해당 발언이 이뤄진 장소 역시 미국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찰은 탄 교수가 국내에서 한 다른 발언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사 중이다. 이 단체 고발 건 외의 다른 고발 사건들이 있으며 탄 교수 입국 시 통보조치도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탄 교수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으며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는 등의 음모론을 반복 주장, 국내 계엄옹호 세력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왔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