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보유액 4279억달러

2026-05-07 13:00:40 게재

전달보다 42억달러 증가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보유한 여러 통화 자산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6년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보유 외화자산은 4278억8000만달러로 3월 말(4236억6000만달러) 대비 4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278억8천만달러(약 622조원)로, 3월 말보다 42억2천만달러 불어났다. 연합뉴스

이는 3월 말 기준 전달 대비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던 데서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도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며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도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보유 외화자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채 등 유가증권은 3840억7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6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밖에도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8억1000만달러로 2억4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187억6000만달러)은 2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다른 나라와 비교가 가능한 3월 말 기준(4237억달러) 세계 12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421억달러로 가장 많다. 이어서 △일본 1조3747억달러 △스위스 1조698억달러 △러시아 7490억달러 △인도 691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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