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인공지능 중심대학 선정

2026-05-10 15:11:42 게재

8년간 300억원 규모 지원 … 대학 전반 AI 전환 추진

성균관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관 ‘2026 AI중심대학(전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성균관대는 정부·지자체 지원 등을 포함해 최대 8년간 약 300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 전반을 인공지능(AI) 중심 체계로 전환하는 ‘AI 대전환(AX)’을 본격 추진한다는 것이 성균관대 계획이다.

AI중심대학사업단은 ‘High Tech(수기), High Touch(치인)’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대학측은 첨단 기술 역량과 인간 중심 가치 실현을 함께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 코딩 교육을 넘어 인공지능(AI)에 질문을 던지고 결과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사유의 문해력(AI Rhetoracy)’을 핵심 교육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는 총장 직속 인공지능 통합 조직인 ‘버추얼 칼리지 오브 AI(VCAI)’를 신설하고 모든 학생에게 AI 기초·윤리 교육 이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학사부터 박사까지 최단 7년 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특화 패스트트랙 과정도 도입한다.

교육 인프라도 확대한다. 삼성학술정보관에는 ‘AI 아고라’를 구축하고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통합 컴퓨팅 허브 ‘S센터’를 확장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유료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킹고코인’도 지원한다.

성균관대는 피지컬 AI와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 현장실습, 인턴십, 창업 지원 등 실무형 교육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은석 성균관대 AI중심대학사업단장은 “AI 교육은 단순 기술 습득이 아니라 무엇을 왜 만들어야 하는지 판단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AI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유지범 총장은 “첨단 기술과 인간 중심 가치를 결합한 융합 교육을 통해 글로벌 AI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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