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박용진 부위원장 초청 특강

2026-05-10 17:14:38 게재

기술 발전과 복지체계 변화 논의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복지 체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둘러싼 논의가 대학 강연장에서 이어졌다.

덕성여자대학교(청장 민재홍)는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겸 석좌교수를 초청해 ‘기본소득 논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강연에서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 발전이 기존 노동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부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소득과 기본사회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 정치권에서 진행돼 온 정책 논쟁과 쟁점을 설명하고,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과 경제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특히 로봇과 생성형 AI 확산이 일자리 구조와 소득 체계를 재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과세 체계와 복지제도 역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강연에서는 사회적 부의 축적 방식과 재분배 구조, 국가 역할, 복지 시스템 개편 방향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박 부위원장은 자신의 저서인 ‘기계와의 전쟁’, ‘슈퍼모멘텀’ 등을 언급하며 기술 변화가 개인 삶과 사회 구조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에서는 학생들과 인공지능 시대 노동시장 변화, 기본소득 현실성, 복지 확대 방향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기술 변화 속 사회 시스템 전환 문제를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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