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면 공감하라’…데카트론식 K소비자 공략법

2026-05-11 13:00:05 게재

매장마다 커뮤니티 운영

달리기·등산 활동 지원

올핸 참여자 1만명 목표

프랑스계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이 스포츠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앞세워 한국 스포츠용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달리기와 등산이란 운동 공감대를 형성해 K소비자를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참여형 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11일 테카트론에 따르면 ‘데카러너스’와 ‘데커하이커스’ 두 스포츠커뮤니티 프로그램 참여 인원이 현재 1100명을 넘어섰다.

‘데카러너스’는 도심과 한 등 지역 기반시설을 활용한 달리기 ‘온라인 동호회’ 성격 커뮤니티다.

‘데카하이커스’는 매장 인근 산과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등산활동을 통해 아웃도어 즐거움을 전달하는 게 목표인 커뮤니티다.

데커트론 데카러너스 커뮤니티 홍보 포스터 사진 테크트론 제공

데카트론 측은 “두 프로그램 모두 전문 코치가 동행해 올바른 운동 방법을 안내해 스포츠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체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면서 “두 커뮤니티 모두 최근 운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웰니스문화 확산과 맞물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데카트론은 두 커뮤니티 연내 참여자 목표를 1만명 이상으로 잡고 있을 정도다.

올해부터 ‘데카러너스는’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된다.매장 위치를 기준으로 이스트(동) 사우스(남) 웨스트(서)로 구분해 지역 달리기 인프라를 활용한 달리기 활동을 지원한다.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하는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 ‘데카칠린저스’도 함께 진행한다.

‘데카하이커스’는 스포츠 활동에 소셜(사회관계) 경험을 결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모든 회차에 포토그래퍼(사진작가)가 동행해 참가자들의 활동 모습을 촬영한다. 또 산행 전 매장에서 진행하는 ‘밍글링(어울림)세션’을 통해 참가자 간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단발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스포츠 커뮤니티 모델을 추구하고 있는 셈이다.

데카트론 관계자는 “스포츠의 즐거움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브랜드 철학이 커뮤니티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과 전문 트레이닝을 결합해 국내 스포츠 커뮤니티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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