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영업이익 644억원

2026-05-11 13:00:09 게재

2분기 연속 흑자

매출 전년비 36.5%↑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36.5% 증가한 49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44억원, 1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영업손실 357억원, 당기순손실 240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기단 현대화와 여객수요 증가를 꼽았다. 1분기에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구매기 2대를 새로 들여오고, 노후 항공기 매각 및 리스 반납을 진행하면서 연료 효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유류비 부담이 줄어 지난해 유류비는 전년대비 약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객 증가와 높은 탑승률도 수익성 개선에 한몫했다. 1분기 이용객은 331만13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늘었다. 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탑승률은 91.9%를 기록해 국적 항공사 평균인 88.8%를 웃돌았다.

제주항공은 3월 하계 스케줄 시작과 함께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4회 추가 운항하고 있으며, 일본 노선 임시 증편 등을 통해 공급석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기단 현대화와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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