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1조2311억

2026-05-11 13:00:27 게재

유가상승 재고 평가익

에쓰오일이 1분기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오일은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영업손실 215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94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순이익은 721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유가 급등으로 상쇄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 절반 이상이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와 래깅효과”라고 말했다. 래깅효과는 원유를 구입한 시점과 제품을 판매하는 시점 간 차이에서 발생하는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를 말한다. 원유를 구매하고 국내에 도착하는 사이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경우 래깅효과로 마진이 확대된다. 반대로 원유 가격이 떨어질 경우 래깅효과로 마진이 축소된다.

에쓰오일은 1분기 정유부문에서 매출액 7조1013억원, 영업이익 1조390억원을 시현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04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 7370억원에 영업이익 1666억원의 실적을 냈다. 2분기에 수급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환경이 우려되지만 에쓰오일은 5~6월 평시 수준 원유 공급을 유지할 예정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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