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정부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정부의 ‘삼중수소 증식재’ 제조기술 연구
2030년까지 연구비 최대 35억 투입 예정
국립목포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첨단 3D 적층제조 공정을 활용한 신개념 삼중수소 증식재 제조기술’을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핵융합 발전 핵심 연료인 삼중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식재로 사용될 리튬 산화물계 페블과 복잡 형상 블록 기초 제조기술, 파일럿 규모 시험생산 기술 확보를 적극 추진한다.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추진되며, 1차 연도 연구비 5000만원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한 다음 평가를 통해 본 사업으로 전환된다. 여기에 필요한 연구비 3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는 목포대(책임연구원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상진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공동 참여한다. 전남테크노파크와 ㈜3D컨트롤즈가 참여기관으로 협력해 기술 개발과 양산화 실증을 함께 추진한다.
핵융합 에너지는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이용한 차세대 청정에너지다. 삼중수소 증식재는 핵융합로 내 연료 자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다. 이번 과제는 향후 나주에 구축될 핵융합 연구 및 실증 연구시설에 활용되며, 핵융합 연료 기술 확보와 상용화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D 적층 제조 기반 세라믹 공정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증식재 성능 향상과 대량 생산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또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융합 핵심소재의 국산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관련 기술이 스마트 첨단제조와 세라믹 소재·부품, 정밀공정 산업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과제 선정은 전남도가 추진 중인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기반 구축사업과 연계되어 지역 내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진 목포대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핵융합 연료 자립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핵융합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면서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