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자 42% “투표 1주일 내 후보 결정”
역대 지방선거에서는 막판 1주 안에 찍을 후보를 선택하는 투표자가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7~8%는 투표 당일 또는 투표장에서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갤럽이 2018년, 2022년 지방선거 후 조사한 내용이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와 2022년 8회 지방선거 직후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의 상당 비율이 투표일에 가까운 시기에 이뤄졌다고 응답했다.
2022년 6.1 지방선거 직후인 6월 2일에 전화면접방식으로 전국 18세 이상 837명의 투표자를 대상으로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것은 투표일 기준 며칠 전인지’를 물어본 결과 ‘2~3주 이내’라는 답변이 14%였고 ‘1주 이내’가 42%였다. 57%가 3주(21일) 이내에 후보자를 정했다는 얘기다. ‘1주 이내’를 4~7일, 2~3일, 투표 당일이나 투표소로 나눠보면 각각 투표자의 23%, 12%, 7%였다.
지역별로 보면 ‘1주 이내’에 후보를 결정하는 비율이 호남과 PK(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52%, 4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이 지역의 ‘투표당일(투표소)’ 결정 비율은 각각 17%, 10%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 조사대로면 선거 막판 변수가 선택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18일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민주당 모 의원은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설화 등 변수들의 영향력이 커진다”며 “과거 ‘노인폄하 발언’ 등으로 선거가 힘들어진 것처럼 선거 후반부에는 만회할 시간이나 해명할 여건이 안돼 그냥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