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참모 출신” vs “3선의 검증된 실력”

2026-05-28 13:00:15 게재

정순욱 “변화·세대교체”

김성제 “의왕발전 완성”

경기 의왕시장 선거는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김성제(66)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재임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순욱(59)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자신이 철도·교통망 및 산업기반 확충, 도시개발 등 의왕시의 숙원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한다.
정순욱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순욱 후보는 “내란세력을 완전히 심판하고 이재명 대통령, 지역 국회의원과 손발을 맞춰 의왕의 도약을 획기적으로 이끌 것이냐, 고립된 섬으로 남을 것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어 “미래의 새로운 변화, 인공지능(AI) 대한민국의 기본사회를 만들 수 있는 세력과 낡은 정치 프레임의 구세력 간 대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래산업의 길목,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의왕’이란 주제로 5대 공약을 내놨다. 우선 서울구치소를 축소·재배치하고 포일산단과 연계해 경기남부 킨텍스(전시·컨벤션)·호텔·상업 복합단지를 조성, 미래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왕역 철도 지하화 및 지상부지 복합개발, ‘의왕ICD’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 ‘양재~과천~의왕~서해안’을 잇는 미래산업 고속도로 건설, 위례과천선 연장·GTX-C, 인동·월판선 등 빈틈없는 광역철도망 구축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경기도와 기초지자체를 두루 거치며 34년 공직생활로 검증된 청렴한 행정전문가, 의왕의 숙원을 풀어낼 행정·정무 네트워크, 대통령·국회의원과 함께하는 강력한 추진력”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성제 국민의힘 후보

김성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의왕 발전을 계속 완성할 것인가, 다시 멈추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도시를 변화시킨 경험과 성과, 의왕의 미래를 책임질 검증된 추진력을 시민들께서 선택하리라 믿는다”며 “말보다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역 철도·교통 혁신’을 첫 공약으로 내세웠다. GTX-C 의왕역 정차,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인덕원~동탄선 조기개통, 왕곡역·월암역 신설 등으로 의왕의 교통지도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고천·초평·월암·3기 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주거혁신 완성과 포일·부곡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첨단 자족도시·일자리 확대, 교육·보육·청년 지원 강화, 종합병원을 비롯한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민선 5·6·8기를 거치며 실제로 의왕의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단순히 계획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경기도·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실제로 이끌어내며 사업을 현실로 만들어온 경험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참모 출신과 3선의 검증된 실력을 내세운 두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유권자의 표심이 향할지 주목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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