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첫 여성시장” vs 국힘 “첫 재선시장” 격돌

2026-05-29 13:00:17 게재

천영미 “변화·협력 필요”

이민근 “중단 없는 전진”

경기 안산시장 선거에서는 ‘첫 여성시장’을 노리는 천영미(60)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첫 재선시장’을 노리는 이민근(57)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안산은 그동안 한번도 재선 시장을 허용하지 않았고 여성 시장도 없었다.

안산은 현재 4호선 지하화, 노후 산단 전환, 초지역세권 개발 등 도시 지형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이번 안산시장 선거는 안산의 미래 지도를 바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해법은 다르다. 천영미 후보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국회, 안산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협력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반면 현 시장인 이민근 후보는 “안산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 연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천영미 더불어민주당 후보

천영미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체된 안산을 이대로 둘 것인가, 다시 뛰는 안산으로 바꿀 것인가의 갈림길”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과 경기도의 정책 역량, 국회의원과 안산시의회의 힘을 안산 발전으로 모아야 막힌 사업을 풀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89블록·초지역세권·대부도’를 3대 축으로 도전과 창의의 ‘미래지향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산의 자연·역사·대학·다문화 자원을 골목상권과 연계한 ‘문화경제도시’, 시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책임지는 ‘안산형 주민자치도시’ 구축도 공약했다. 천 후보는 “도의원으로 12년간 활동하며 교육 복지 산업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다뤄왔다”며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반드시 가져와 막힌 사업은 점검하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현안들을 빠르게 뚫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민근 국민의힘 후보

이민근 후보는 “이번 선거는 안산의 중단 없는 전진, 안산의 민생과 미래를 이끌 사람을 선출하는 선거”라며 “민선 8기 동안 다져온 안산의 도약 발판을 이어받아 100년 미래를 완성할 ‘검증된 행정 전문가’와 안산의 발전을 정체시킬 준비되지 않은 후보 간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호선 지하화 및 상부 스마트시티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완성 및 AI 기반 ‘AX 실증산단’ 구축, 한양대 안산병원 조기유치 등 시민 체감형 첨단의료·안심 보건서비스 확충, 무제한 대중교통 카드(올-패스) 도입, 서해선·수인분당선 배차간격 단축 및 서울행 급행버스 확충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거대한 도약의 흐름을 끊기지 않고 이어가려면 안산 구석구석을 잘 알고 정책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행정 전문가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10여년 간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약화로 도시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안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는 과연 누가될지 주목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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