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인공지능+융합전공’ 교육혁신 본격화
국내 유일 융합전공 단과대 운영 … 매 학기 1000명 이상 참여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수요에 맞춘 융합전공 교육을 확대하며 미래형 공학교육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한국공학대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AI·반도체·디지털 전환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학측에 따르면 현재 매 학기 1000명 이상이 융합전공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융합전공으로 구성된 단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은 국내에서 한국공학대가 유일하다.
최근 산업계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제조와 데이터, 디자인과 소프트웨어(SW) 등 서로 다른 기술과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복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공학대는 기존 학과 중심 교육을 넘어 산업 수요 기반의 융합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융합전공 전용 교과목과 공통 교과목을 개발하고 있으며, 첨단산업 부트캠프 등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학생이 직접 전공을 설계할 수 있는 교육 체계도 마련했다.
대학은 마이크로디그리(MD) 기반 전공모듈 체계인 ‘전공설계 뱅크’를 운영해 학생들이 진로 목표에 맞춰 다양한 교육과정을 조합하고 자신만의 전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융합역량 인증제인 ‘아이큐브(I3)’를 도입해 학생들의 융합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관련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철우 한국공학대 부총장은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에는 하나의 전공지식만으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융합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선택권과 학습 유연성을 더욱 강화하고 융합 기반의 미래형 공학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