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국내 사업장 전면 가동 중단

2026-06-04 13:00:11 게재

이틀간 특별 안전점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까지 이틀간 일부 필수 공정만 제외하고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한 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진제와 장약을 생산하는 대전, 충북 보은, 전남 여수사업장과 K-9자주포 장갑차 항공엔진 등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 1·2·3사업장, 대전 판교 아산 등의 R&D캠퍼스 등 전국 9개 사업장은 이틀간 작업을 중단하고 특별 안전점검과 임직원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여러 사업장의 생산라인을 동시에 멈추는 것은 2023년 통합 법인(에어로+한화디펜스+㈜한화 방산 부문) 출범 후 처음이다. 대전 사업장 사고와 같은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조업 중단으로 인한 일부 생산 차질 보다는 안전한 사업장 환경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 내린 조치다.

모든 사업장에서는 △화재·폭발 △중대재해 위험요소 △불안전 상태·시설 △위험성 평가 △사고 사례 등을 종합 점검한다. 최근 3개년 위험성 결과 개선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이행 상태도 점검 대상이다.

특히 화약류를 취급하는 대전 보은 여수 사업장은 전 공정을 포함해 공실별 보호구, 접지, 온습도 상태, 치공구 관리 현황, 안전 장비 노후화 등을 점검하고 저장소 및 폐화약 관리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세 사업장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추진제 생산·취급 관련 공정에 대한 무인자동화 방침을 정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이미 일부 위험도가 높은 공정에 대해서는 무인화를 도입했거나 건설 중이지만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되는 공정에 대해서도 검토 후 무인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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