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완성차 공급허브 구축
2026-06-04 13:00:14 게재
암스테르담항 전용 터미널
48만㎡ 규모, 2027년 운영
현대글로비스가 유럽 현지에 완성차 공급망 허브를 구축해 유럽 완성차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만청과 ‘유럽 완성차 공급망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럽에서 단독으로 완성차 물류 전용 항만 거점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스테르담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코엔 오버툼 암스테르담 항만청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한 항만부지는 총 48만㎡규모다. 최대 3척의 자동차운반선(PCTC)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선석(항내에 선박을 계류시키는 시설)과 2만대 이상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치장장, 출고 전 품질점검(PDI) 시설 등이 들어선다. 효율적인 철도수송이 가능한 인입 철로활용계획도 세웠다. 2027년 1월 문을 여는 터미널은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GEU)이 운영을 맡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암스테르담항 거점을 활용해 항만과 내륙을 잇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럽으로 수입되는 차량은 현대글로비스의 내륙 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 각국 딜러사로 배송된다. 수출 차량의 경우 각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암스테르담항까지 내륙 운송한 뒤 보관 후 해상 운송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수행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