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실속형 ‘더케이하우스’ 전격 시동
극동건설과 공동 주거모델
인천 동아 정비사업 참여
남광토건이 극동건설과 함께 만든 공동브랜드 ‘하우스토리’가 재건축 시장에 진출한다.
남광토건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994가구) 입찰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극동건설과 공동 주택브랜드를 ‘하우스토리’로 통합한 이후 처음 참여하는 정비사업이다.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남광토건 주택부문장 겸임)와 주요 임직원들은 동아아파트 현장을 찾아 입지와 사업 여건을 직접 점검하고 수주 전략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사업 추진 현황과 조합원 요구사항 등을 점검했다.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은 이번 사업에 미래 주거개념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를 처음 적용했다.
더 케이하우스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초고가 하이엔드 경쟁과는 다른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화려한 외관이나 고가 마감재 경쟁보다 실제 거주자가 오랫동안 만족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모든 아파트가 초고가 하이엔드 전략을 따를 필요는 없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 변화하는 생활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 구성, 입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춘 주택이 앞으로 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 케이하우스는 분양 시점에 완성되는 집이 아니라 거주자의 삶에 맞춰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주거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가족 구성 변화에 따라 공간 활용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가변형 설계 개념을 도입하고 입주 이후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과 가구, 생활 집기 등을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도 구상 중이다. 입주민이 필요에 따라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택도 자동차나 IT 서비스처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강경민 대표는 “과거에는 집을 분양받으면 끝이었지만 앞으로의 주택은 입주 이후에도 계속 진화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가족 구성과 생활방식이 달라지면 집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거주자의 삶에 맞춰 성장하는 주거 플랫폼이 바로 더 케이하우스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