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
한국선급 설계 개념 승인(AIP) 획득
친환경 컨테이너선 기술 경쟁력 강화
HJ중공업이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HJ중공업은 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적 조선·해양 전시회인 포시도니아 현장에서 한국선급으로부터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와 조병삼 한국선급 전무가 참석해 인증 서명식을 가졌다.
바이오연료는 기존 선박용 화석연료에 식물성·동물성 기름 등을 혼합한 탄소 저감 연료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함께 유럽연합(EU)의 해상연료규제(FuelEU Maritime),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U ETS) 등이 시행되면서 친환경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한국선급과 협력해 자사가 건조 중인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바이오연료 추진 시스템 적용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기술 개발을 완료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관련 규정과 안전 기준에 따른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가진다.
HJ중공업은 최근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79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과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1만1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여기에 이번 바이오연료 추진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중형급부터 1만TEU급 이상 중대형 선박까지 친환경 컨테이너선 기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유상철 대표는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선 시장에서 영업·수주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며 “탈탄소 선박 건조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선주들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