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최대 패션쇼에 2000명 몰렸다

2026-06-05 20:50:31 게재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졸업패션쇼 … 기획부터 운영까지 학생 주도

국내 대학생들이 기획부터 디자인, 연출, 운영까지 직접 맡은 졸업패션쇼에 2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화제를 모았다.

건국대학교는 이 대학 의상디자인학과가 지난 5월 29일 서울캠퍼스 노천극장에서 개최한 제31회 졸업패션쇼 ‘Alter Ego’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59명의 예비 디자이너들이 4년 동안 쌓아온 창작 역량과 개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 이번 행사에는 약 200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Alter Ego’는 ‘또 다른 자아’를 뜻한다. 학생들은 일상과 내면의 고민 속에서 발견한 다양한 자아의 모습을 패션으로 표현하며 각자의 세계관과 메시지를 무대 위에 담아냈다.

패션쇼는 △Limbo △11:11 △(un)skinned △Tiny Lodge △RE:I △가시:화 △Dreamscape 등 7개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각 무대는 서로 다른 주제와 서사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획과 디자인, 연출, 홍보, 전시 운영 등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의상디자인학과 졸업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획팀과 연출팀, 전시팀, 브로셔팀이 협업해 하나의 완성도 높은 패션쇼를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작품 제작뿐 아니라 협찬사 유치와 홍보 콘텐츠 제작, 브로셔 제작 등 실제 패션 산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업무도 직접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 데베시용, 공백, 머듈, CC컴퍼니, ERTR, 데이그, 아이소브, 앤시넌, 탄산마그네슘, 히말라야, 베네투스 등 11개 브랜드가 협찬사로 참여해 행사를 지원했다.

졸업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4년 동안 쌓아온 디자인 역량과 창작 철학을 무대 위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패션쇼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졸업패션쇼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디자인 역량과 실무 수행 능력을 산업계와 대중에게 선보이는 학과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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